결혼식 축의금 금액 기준 및 축의금 봉투 쓰는 법

따뜻한 봄이 되면, 조금씩 주위에서 결혼소식을 듣게 됩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추운 겨울 동안 미뤘던 행사가 시작되는 건데요. 언제가 되었든 아름답고 소중한 날이 되겠지만, 역시 제 주위에도 봄의 신부가 되기를 기다렸던 지인들의 결혼식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청처장을 받게 되면 처음 드는 생각은 축의금을 얼마나 해야 할까?입니다. 상대에 따라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요즘 축의금 기준과 축의금을 전달할 봉투를 어떻게 쓰는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결혼식 축의금 기준의 척도는 무엇일까요?

 

축의금이란 결혼하는 신랑, 신부에게 축하의 의미와 함께 잘 살라는 의미로 일정금액을 주는것을 말합니다. 

2023년 현재  적정금액을 정할때, 대부분은 관계의 친밀감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정

최근 인크루트에서 대학생,직장인 등 1177명을 대상으로 한 결혼식 축의금 적정액수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보는 직장 동료 및 친구사이 : 5만 원 (65.1%)

2) 사적으로도 자주 소통하는 직장동료 및 친구 : 10만원 (63.6%)

3) 거의 매일 연락하고 만남이 잦은 친구 또는 지인 10만원 (36.1%) / 20만 원 (30.2%)

 

2. 결혼식 축의금 관계, 친밀도별 적정 금액은?

축의금은 옛날부터 홀수 단위로 전달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만 원, 5만 원, 7만 원, 10만 원 (예외) 식으로 말입니다. 

 

단, 학생이고 참석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3만 원도 축하의 의미로 좋다고 여겨집니다. 

 

1) 회사 내 동료 및 모임 친구 : 5만 원

- 요즘 축의금의 최소 단위는 5만 원이 되었습니다. 참석을 하지 않아도 앞으로 계속 볼 관계라면, 축의금을 보내는 게 서로의 관계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주말에 바쁜 시간을 쪼개어 가지 않더라도 봉투에 5만 원을 담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축의금 전달 방법입니다. 

 

2) 친밀도가 높은 회사 동료 및 친한 친구 : 10만 원

- 회사 내에서 단순 업무관계로 이루어진 동료가 아닌, 사적으로 연락하거나 만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어차피,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추후에 본인의 경조사에도 참석할 동료라면 10만 원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친한 친구라던가 동호회 모임 사람같이 오랜 시간 만나고 계속 보게 될 지인들이라면 10만 원을 추천드립니다. 

결혼식에도 참석하면, 식사를 하게 됩니다. 물론, 결혼하는 사람이 대접하는 자리이니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식사도 하고 축하도 한다는 의미로 전달한다면 서로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이런 친밀한 관계에서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않더라도 축의금을 전달합니다. 

 

3) 정말 친한 친구 : 10만 원 이상

- 사실 워낙 친한 친구들은 축의금 금액이 다양합니다. 결혼하면서 부족한 자금에 보태 쓰라는 의미라던가, 집을 꾸밀 때 필요한 살림을 사랄은 의미에서 15~50만 원까지 다양한 금액이 오고 갑니다.  이는 누가 정한 것도 아니고 , 서로 마음이 움직여서 축하의 의미를 담아 보내주는 금액입니다. 따라서, 친한 친구 모임에서 정한 규정이 있으면 그에 따르기도 하고 본인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됩니다. 

 

4) 참석 및 축의금 전달 안 함 : 0원

-직장 내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혼식을 하는 입장에서도 청첩장을 돌리는 것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혼소식을  전달하지 않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 일일이 손으로 이름을 써서 청첩장을 돌리기도 합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관계들은, 청첩장을 받은 순간 축하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굳이 축의금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이는 서로 다 이해하는 범위로써, 같은 회사에서 가끔 마주친다고 축의금을 전달하지 않은 거에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 오랜 기간 연락이 없다가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는 옛 동료나, 동창들이 있습니다. 이는 인사말로 축하만 전해도 되고, 참석이나 축의금 전달을 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3. 축의금 봉투 쓰는 방법

 

축의금봉투-앞면

1) 앞면

- 축하 문구 (한자 혹은 한글)

예전에는 경조사를 위한 봉투를 미리 구매해서, 준비해 갔습니다. 그래서 어른분들에게 한자로 멋있게 써달라고 부탁을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요즘에는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 모두 봉투가 미리 준비되어 걱정 없이 가도 됩니다.

그래도, 축하문구가 무엇인지 미리 알아두면 봉투 선택할 때 실수가 없으니 알아두면 좋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축결혼을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씁니다. 

 

축의금봉투-뒷면-이름쓰는법

2) 뒷면

- 이름과 소속명 쓰기

이름은 봉투 뒷면 왼쪽 아래에 적습니다. 소속 회사명이나 동호명을 기입하고 싶을 경우, 이름 오른쪽에 살짝 간격을 두고 적으면 됩니다. 세로로 길게 적습니다. 

 

 

4. 결혼식 축의금을 준비하며

 

결혼식은 신랑, 신부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행복한 날입니다. 참석하여 축하해 주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사정이 안되면 불참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는, 축의금과 함께 마음을 전달하면 됩니다. 이때는 꼭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기준안에서 금액대로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각 개인 경제상황도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이나,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그에 맞게 축의금을 준비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진정한 사이라면, 마음만으로도 기쁘게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생활하면서, 늘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가 경조사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입니다. 오늘은 결혼식 축의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불참이면 5만 원, 참석이면 10만 원 정도가 가장 적정한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로 고민이 되는 축의금, 받는 사람도 그 금액에 대해 아쉬운 마음보다는 축하해 주러 온 지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입니다. 행복한 날, 서로 축하하는 마음이 우선이 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