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알아보기

동양하루살이 팅커벨 성수동 피해와 대응방법 알아보기

by 차차안 2023. 5. 17.

최근 성수동 하루살이 출몰로 고생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게 됩니다. 바로 '동양하루살이' 이야기입니다. 날씨가 더워질 때면, 한강 근처 지역에서는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갑작스럽게 많은 양이 한 번에 등장하면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그럼, 이 '동양하루살이'가 왜 출몰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퇴치가 가능하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동양하루살이-피해-및 대응방법
동양하루살이-피해-및-대응방법

 

1. 동양하루살이란? 

- 2급수 이상 맑은 물에서 서식하는 하루살이과 곤충

- 잎이 퇴화해 물지 않아 바이러스, 세균으로 인한 감염병을 옮기지 않음

- 위생해충은 아니나, 밝은 빛을 따라 떼를 지어 출몰하기 때문에 불쾌감을 주어 일상생활고 영업에 피해를 끼침

- 4~5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죽음

 

동양하루살이-성충
동양하루살이-성충

 

2. 출몰 지역 

 

1) 발생시기 : 5~6월경 집중 발생

2) 발생 지역 : 서울 (강동, 광진, 송파, 성동) , 양평, 남양주, 하남등

                    : 성동구는 성수동, 응봉동, 옥수동, 금호동 등 한강 접경 지역

 

- 한강과 가까운 지역에서 발행하며, 2 급수 이상의 맑은 물에 서식하기 때문에 한강의 수질이 그만큼 개선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밤마다 번식을 위해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데, 밝은 빛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영업장 조명과 유리벽에 달라붙어 혐오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3. 동양하루살이 대처 요령

 

1) 야간실내조명 최소화 

 도심의 밝은 빛에 매우 잘 유인되기 때문에, 밤 8시 이후 조명의 밝기를 최소화하는 게 좋습니다. 

 

2) 백색 등을 황색으로 교체, 외부로 향한 빛 차단

 백색 등은 밝고, 더 유인을 잘하기 때문에 노란색 계통의 등을 설치하거나 나트륨 등으로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3) 방충망 재정비 및 설치

 동양하루살이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설치하거나 파손된 곳을 점검합니다. 출입문 틈새도 작은 방충방으로 메꿔줍니다. 

 

4) 분무기로 물 뿌리기 

 동양하루살이는 날개가 젖으면 잘 날지 못하므로, 창문이나 유리 외벽에 붙어 있을 때 물을 뿌리면 쉽게 떼어낼 수 있습니다.

 

 

4. 지역구내 대응방안

 

1) 성동구의 경우 5~9월, 중랑천변 공원, 산책로 등에 친환경 해충퇴치기 353대를 가동한다고 합니다. 

     또한, 한강 접경지역의 풀숲 등 동양하루살이 휴식처에 대한 방역소독 강화를 합니다.  

 

2) 다른 지역구내에서도, 주기적으로 방역소독을 하며 주민들의 불편 신고에 대응하기 위한 감염병애등 T/F 팀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5. 여름 팅커벨, 아이러니한 존재

 

 학생 때부터 가끔 보던 동양하루살이는, 고등학생 시절 팅커벨이라 불리었습니다. 하루살이 치고는 매우 덩치가 크고 날개랑 꼬리가 길기 때문에 애칭(?)처럼 불렸습니다. 몇 년 전에는 천호동에 동양하루살이 떼가 출몰해 다들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빠른 방역 및 소독으로 진화가 되었지만 공포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해충은 아니지만, 외모로 인해 혐오감을 주는 동양하루살이는 한강물이 깨끗해져 더 잘 번식한다는 말이 아이러니 합니다. 다른 지역에도 성수동과 비슷한 일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방역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