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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알아보기

수액의 효과와 종류, 수액 주사 조심해야 할 만성질환자 알아보기

by 차차안 2023. 4. 27.

얼마 전에 개그맨 서세원 씨가 캄보디아 한 병원에서 링거(수액)를 맞다가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의사국에서는 평소 지병을 앓아온 서세원 씨가 링거를 맞는 도중에 돌연사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의사에 따르면, 심정지 쇼크가 왔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평소 영양제정도로 생각했던 수액이 어떻게 하면 위험할 수 있는지, 조심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수액주사-조심해야할-만성질환자
수액주사-조심해야할-만성질환자

 

 

1.  수액주사 의 기능은 무엇인가?

 
수액주사는 환자의 영양 공급, 수액, 질환 치료 등 을 위해 놓는 주사입니다.
 
1) 체액 보충 : 체액은 혈액, 세포외액, 세포내액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체액이 부족할 경우 투여하게 됩니다.
 
2) 전해질 균형 조절 : 몸 내부의 전해질 농도를 균형 있게 조절하여 세포 기능을 유지합니다. 전해질은 나트륨, 칼륨, 염소, 칼슘 등이 있으며, 비슷한 성분으로 만들어서 투여하게 됩니다.
 
3) 영양분 공급 :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의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수술이나 질병으로 인해 식사가 어려울 때 투여하게 됩니다. 가끔 숙취해소용으로 맞기도 합니다.
 
4) 치료제 투여 : 치료제를 혼합하여 투여하게 되며,  치료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여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5) 혈액 대체 요법 : 혈액 손실로 인해 혈액 용적이 감소할 경우 수액을 이용하여 혈액 대체 요법을 할 수 있습니다. 위급한 수술에서 사용되므로 일반적인 수액으로는 투여할 수 없습니다.

 

2.  수액의 종류는??

 
각각의 수액은 목적에 맞게 사용되어야 하며, 의사와 상의 후 투여해야 합니다.  
 
1) 생리식염수 수액 :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수액 중 하나로, 인체 내의 염분 농도와 유사한 농도의 염분과 물로 구성됩니다. 수분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하며, 전해질 결핍이나 체액량을 늘려야 할 때 사용하게 됩니다. 
 
2) 포도당 수액 : 생리식염수와 유사한 농도의 염분과 함께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이 함유된 수액으로, 영양분 공급과 체액 대사 기능의 개선을 위해 사용하게 됩니다. 
 
3) 인슐린 수액 :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해 사용되며, 글루코스 수액에 인슐린이 추가되게 됩니다. 
 
4) 치료제 혼합 수액 : 여러 종류의 약물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수액으로, 각각의 환자 상황에 맞게 치료제 성분을 조절하여 사용합니다.
 
 

3.  수액을 맞을 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 & 주의해야 할 만성질환자는??

 
 수액주사는 정맥을 통해 직접 투여하기 때문에, 전날 컨디션이나 음주 여부, 평소 질환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알레르기 증상 : 수액 성분 중 하나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혹은 몸의 컨디션이 안 좋은 경우 해당 성분에 과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나 가려움증 등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고혈압 환자 : 수액에 포함된 염분 성분으로 인해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혈압이 있음을 알리고 종류와 양을 잘 정해야 합니다. 
 
3) 당뇨병 환자 : 당뇨병 환자들은 수액 내의 포도당 함량이 높을 경우, 혈당량이 올라가게 되어 쇼크가 올 수 있습니다. 
 
4) 심장 질환 : 수액 투여 시 갑자기 체액이 과다하게 되면, 체액 부하로 인해 심장에 부담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폐부종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신장 질환 : 신장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 수액주사는 기능에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수액 내의 나트륨, 칼륨, 인 등의 전해질 함량을 조절하여 투여해야 합니다. 
  
6) 간 기능 이상 :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 체내에 들어온 수액의 대사가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그에따라 체내 수액성분의 농도가 증가하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의 대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적절한 수액 종류와 양을 투여해야 합니다. 
 
 

4.  수액은 어떨 때 맞아야 하는가?

 
1) 심한 탈수와 수분공급 : 고열, 설사, 구토 등으로 인한 체액 부족 상태인 경우 수액을 투여하여 체액을 보충하게 됩니다.        노약자나 입원 환자들은 수분 섭취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수액을 통해 수분을 공급합니다.
 
2) 영양 공급 :  입원 환자들이나 수술 후 회복기 환자들은 수액을 통해 영양소를 공급받습니다. 그리고, 과로나 영양실종로 인해 일시적으로 몸 상태가 안 좋은 사람들에게 투여하기도 합니다. 
 
3) 치료제 투여 : 몇몇 치료제는 정맥주사를 통해 투여되어야 하는데, 이때 수액을 이용하여 희석하여 투여하게 됩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의사나 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종류와 양의 수액을 투여받도록 해야 합니다. 

 

5.  수액은 건강한 사람도 맞아도 되나?

 
 건강한 사람이 수액을 맞을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일상적인 식습관에서 충분한 수분과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과다한 수액 투여는  체액과 전해질의 균형을 깨뜨리고, 신장 부담을 늘리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유없이 권하지 않습니다. 간혹, 약간의 피로함이나 기분전환을 위해 수액을 맞으러 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무분별한 투여는 몸에 안좋을 뿐 아니라, 불필요한 지출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사와 정확히 상담 후 결정하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건강한 신체는 식습관가 운동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가끔, 필요에 의해 투여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는 꼭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건강한 식사 하시고, 몸에 좋은 영양소 듬뿍 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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